
서귀포 서남쪽 안덕면 사계리의 해안에는 바다 일을 평생 이어 온 해녀가 직접 안내자로 나서는 보기 드문 한여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사계어촌체험마을은 매년 7월과 8월 두 달 동안 한여름 해녀체험을 열며, 마을에 거주하는 현직 해녀 12명 가운데 비조업 일정의 6명이 교대로 안내를 맡습니다. 갯바위 조간대에서 한 시간 동안 옛 어로 동작을 직접 마주하고 그 사이에 산방산과 형제섬이 한 시야 안에 동시에 들어오는 드문 동선이고, 갈치바다 애월점에서 차로 약 40분 거리에 자리한 7월 후반의 차분한 한 자락이 됩니다.
사계리 갯마을 — 7월과 8월 두 달의 시즌 운영

이 체험은 사계리 어촌계 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마을 단위 프로그램입니다. 마을에 거주하는 해녀 12명이 한 해 동안 정기적인 물질을 이어 가는 가운데, 매년 7월과 8월의 두 달이 가장 한산한 비조업 시즌으로 자리합니다. 이 두 달 안에 해녀들이 직접 안내자로 시간을 내어 갯바위 어로의 옛 동작을 시연하고, 방문자에게 한 시간 길이의 짧은 체험을 함께 진행합니다. 운영 일정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토요일의 주 3회로 정해져 있고, 1일 2타임(오전 10:00·오후 15:00) 운영됩니다.
비조업 시즌이 7월과 8월에 자리한 데는 옛 어로 문화의 결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같은 두 달은 제주 연근해의 해수온이 24~26도 사이로 가장 높은 시기이고, 전복·소라·해삼 등 해녀가 주로 채취하는 자원의 산란기와 겹치기 때문에 어로 자원 보호 차원에서 조업이 제한됩니다. 두 달 동안 마을의 해녀들이 시즌 단위로 호흡을 정리하는 시간이고, 그 사이에 외지 방문자가 마을의 옛 어로 결을 짧게 마주할 수 있는 한여름 시즌이 함께 자리하는 셈입니다.
현직 해녀의 시연 — 갯바위 조간대 한 시간

체험의 첫 단계는 해녀의 짧은 안내로 시작합니다. 마을 사무소 앞에 모인 방문자 12명이 약 15분 동안 갯바위 안전 수칙과 옛 어로 도구에 대한 설명을 받고, 흰색·주황색 테왁 부표를 직접 손에 잡아 봅니다. 옛 해녀복인 검은색 무명천 작업복이 어떻게 물속 부력을 줄이는 방향으로 만들어졌는지, 빗창·정개·조갱이 같은 옛 채취 도구가 어떤 자원을 위한 것인지 함께 들으면, 다음 단계의 갯바위 시연이 한 결 또렷이 보입니다.
두 번째 단계는 갯바위 조간대로 이동해 직접 시연을 보는 시간입니다. 마을 사무소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의 갯바위 자락에 안전 라인이 미리 표시되어 있고, 그 안쪽에서 해녀 안내자가 약 30분 동안 옛 어로 동작을 한 호흡으로 보여 줍니다. 깊은 호흡으로 잠수해 약 15~20초간 물속에 머문 뒤 갯바위 틈새의 작은 자원을 채취하는 동작, 그 결과물을 망사 주머니에 담아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동작이 한 번에 마주칩니다. 시연 중 해녀가 부르는 옛 해녀 노래(이여도 사나)의 한 자락이 함께 자리하고, 노동의 결이 노래의 결과 어떻게 맞물려 왔는지가 한 시연 안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옛 해녀 문화 전반에 대한 배경은 제주해녀박물관 공식 페이지에서 한 곳에 정리되어 있어 사전 읽기 자료로 좋습니다.
얕은 조간대에서의 직접 참여 — 한 자락의 어로 체험

세 번째 단계는 방문자가 안전 장비를 갖춘 채 얕은 조간대에서 직접 참여하는 시간입니다. 갯바위 안전 라인 안쪽 약 30m 구간의 수심은 평균 30~50cm 수준으로, 어른 무릎까지밖에 닿지 않습니다. 안전 라인 안쪽에서는 작은 게(돌게·바위게)·보말·해초 가운데 채취 가능한 종을 손으로 직접 잡아 보는 약 20분간의 체험이 진행됩니다. 채취한 자원은 모두 안내자의 망사 주머니에 모인 뒤 체험 종료 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져, 어로 자원 보호 원칙이 함께 지켜집니다.
체험비는 1인 35,000원이며 라이프재킷·반장갑·갯바위 신발·망사 주머니가 비용에 포함됩니다. 별도로 가져갈 물건은 갈아입을 옷 한 벌·수건 한 장·미네랄 워터 한 병 정도로 충분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갯바위 사용 시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이 권장됩니다. 1회 정원은 12명이고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어린 동행자(8세 이상)는 보호자 동반 시 참여 가능합니다. 예약은 사계어촌체험마을 사무소(064-794-1981)에 전화로 진행하거나 Visit Jeju 공식 페이지에서 시즌 안내를 한 번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산방산·형제섬·용머리해안 — 같은 시야 안의 세 명소

이 체험의 또 다른 보너스는 갯바위 시야 안에 동시에 들어오는 세 명소입니다. 북쪽 약 1km 거리의 산방산은 약 70만 년 전 형성된 종 모양 용암 돔으로, 해녀 시연 중간 잠시 고개를 들면 산의 둥근 능선이 그대로 시야에 들어옵니다. 서쪽 약 4km 거리의 형제섬은 작은 무인도 두 자락이 바다 위에 떠 있는 모양이고, 이 두 섬의 실루엣이 갯바위 시연 너머의 배경으로 자리해 한 시연을 한 폭의 풍경 사진처럼 정돈해 줍니다.
동쪽으로 약 1.2km 거리에는 용머리해안의 수천만 년 사암층 산책로 →가 자리하고, 체험을 마친 뒤 같은 자리에서 도보·차량으로 짧게 이어 갈 수 있는 한 코스가 됩니다. 한 시간 한 자락의 어로 체험과 짧은 지질 산책이 같은 오후에 묶이는 보기 드문 동선이고, 마을의 사람 결과 자연의 결이 같은 한 시간 안에서 차례로 마주칩니다. 같은 7월 안에서 다른 결의 어로 행사를 한 번 더 마주하고 싶다면 이호테우 멸치잡이 재현 → 일정을 다음 주말에 잡아 두어도 좋습니다.
사계리에서 갈치바다까지 — 40분 서쪽 동선

체험은 오전 10:00 회차의 경우 11:00 종료, 오후 15:00 회차는 16:00 종료입니다. 이후 갈치바다 애월점까지는 평화로(1135번) 또는 일주서로(서일주로) 경유 차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오후 회차의 16:00 종료 후 곧장 출발하면 17:00 무렵 식탁에 도착하는 동선이 가장 자연스럽고, 차창 너머로는 한라산 남서쪽 자락의 풍경이 한 자락 깊은 호흡으로 닿습니다. 일몰 시간대인 19:30 무렵까지 한 호흡을 더 끌고 가고 싶다면 종료 후 인근 산방산 자락 한 시간 산책을 끼워 두는 동선도 한 선택지가 됩니다.
마을 사무소는 서귀포시 안덕면 형제해안로 13에 자리하며,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로 약 50분 거리입니다. 무료 주차장은 사무소 앞 약 30대 규모이고, 7월 주말 회차는 빠르게 만차에 닿으므로 회차 30분 전 도착이 안전합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752-1번 시외버스를 타고 사계 정류장에서 도보 약 7분 거리이고, 실시간 운행 정보는 제주버스정보시스템에서 갱신됩니다. 7월 둘째 주부터 8월 마지막 주까지의 체험 운영 일정은 매년 시즌 직전 확정되고, 기상 조건에 따라 회차가 변경될 수 있어 출발 전 한 번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일몰 시각이 함께 필요한 경우엔 한국천문연구원 일출몰 시각표에서 좌표 기준으로 조회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사계 해녀체험은 언제 운영되나요?
- 매년 7월과 8월 두 달 동안 운영되며, 주 3회(화·목·토) 1일 2타임(오전 10:00·오후 15:00) 진행됩니다. 마을 해녀 12명 가운데 비조업 일정의 6명이 교대로 안내자를 맡습니다.
- Q. 체험비와 정원, 예약 방법은?
- 체험비는 1인 35,000원이며 라이프재킷·반장갑·갯바위 신발·망사 주머니가 비용에 포함됩니다. 1회 정원은 12명이고 사전 예약 필수이며, 사계어촌체험마을 사무소(064-794-1981) 전화 예약으로 진행합니다.
- Q. 체험은 어떻게 구성되나요?
- 15분 마을 사무소 안내 → 30분 갯바위 시연(해녀의 옛 어로 동작·해녀 노래) → 20분 얕은 조간대 직접 참여 순으로 총 한 시간 길이입니다. 채취한 자원은 종료 후 모두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 자원 보호 원칙을 지킵니다.
- Q. 준비물과 어린이 참여 가능 여부는?
- 갈아입을 옷 한 벌·수건 한 장·미네랄 워터 한 병 정도로 충분하고, 자외선 차단제는 친환경 인증 제품 사용이 권장됩니다. 8세 이상 어린이는 보호자 동반 시 참여 가능합니다.
- Q. 인근에서 함께 둘러볼 명소는?
- 갯바위 시야 안에 산방산(북쪽 1km)과 형제섬(서쪽 4km)이 동시에 들어오고, 동쪽 1.2km 거리의 용머리해안 사암층 산책로가 같은 오후 동선에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Q. 사계리에서 갈치바다 애월점까지 거리는?
- 평화로(1135번) 또는 일주서로(서일주로) 경유 차로 약 40분 거리입니다. 오후 회차 16:00 종료 직후 출발하면 17:00 무렵 식탁에 도착하는 동선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