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굼부리 마르형 분화구, 오름 없이 지표만 함몰된 둘레 2km 원형 화구 위의 여름 초록 트레킹
자연2026-07-18T14:56:50+09:00

산굼부리 마르형 분화구, 오름 없이 지표만 함몰된 둘레 2km 원형 화구 위의 여름 초록 트레킹

Sangumburi Maar Crater Walk — A Two-Kilometer Circular Rim Around a 132-Meter-Deep Depression Formed Without a Mountain Rising Above

갈치바다 제주이야기제주 애월 음식·여행 에디터
2026.07.18T14:56:50+09:00 · 8분 읽기
TL;DR 핵심 요약

산굼부리(山穴谷)는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에 놓인 마르형 분화구로, 지하의 뜨거운 마그마가 지하수를 만나 수증기 폭발을 일으키며 지표면을 통째로 폭발시켜 만들어진 흔치 않은 화산 지형입니다. 오름과 달리 산체가 위로 솟지 않고 지표만 아래로 움푹 함몰된 형태이며, 분화구 둘레는 2,070m(약 2km)·깊이는 132m로 한라산 백록담보다 깊습니다.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된 이곳은 분화구 내부 생태의 학술적 가치가 높아, 왕쥐똥나무 군락지와 복수초·변산바람꽃 같은 희귀 식물이 자연 상태로 보존됩니다. 입장료는 성인 6,000원·청소년 및 어린이·경로·도민 4,000원이고, 3~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 11~2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 개방됩니다. 갈치바다 애월점에서 자차로 약 55분 거리입니다.


산굼부리 마르형 분화구 원형 분지, 여름 초록 억새와 지표 아래로 함몰된 132미터 깊이의 원 자락

한여름의 조천 중산간에는 오름 없이 지표만 아래로 함몰된 원형 분화구 한 자락이 있습니다. 이 화구는 이름 그대로 지하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며 수증기 폭발을 일으켰던 순간에 만들어진 마르형(Maar)이고, 그 결과 다른 오름과 달리 산체가 위로 솟지 않고 지표만 통째로 아래로 파여 둘레 2,070m·깊이 132m의 원형 분지가 초원 밑으로 깊게 놓여 있는 형태로 남았습니다. 여름의 분화구 안쪽은 초록의 자락이고 바깥 능선의 산책로는 완만한 결로 이어져, 40~60분이면 원형 능선 한 바퀴를 편안히 돌아볼 수 있습니다. 갈치바다 애월점에서 산굼부리 매표소까지 자차로 약 55분 거리입니다.


오름 없이 만들어진 화구 — 마르형 분화구의 성인


산굼부리 바깥 산책로에서 본 분화구 내부, 초록 억새 초원과 왕쥐똥나무 군락이 낮게 이어진 원형 분지

이 화구의 형태는 제주 곳곳의 오름과는 뿌리부터 다른 결로 만들어졌습니다. 대부분의 오름은 지하 마그마가 지표로 솟구쳐 오르며 층층이 쌓여 산체를 만드는 스트롬볼리안 분화(Strombolian eruption)의 산물이지만, 산굼부리는 지하를 흐르던 뜨거운 마그마가 상부 지하수층과 접촉한 순간 격렬한 수증기 폭발(Phreatomagmatic eruption)을 일으켜 지표면 자체를 통째로 뜯어내며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형태의 화구를 지질학에서는 마르(Maar)라 부르는데, 국내에서 대형 마르형 지형의 대표 사례로 손꼽히며 학술적 희귀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폭발의 순간에 지표를 뜯어낸 자락이 그대로 원형 분지의 벽면으로 남아 있고, 벽면의 경사는 급하지만 폭발 후 시간의 흐름으로 흙과 초목이 낮게 덮여 완만한 초록 자락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분화구 안에는 물이 고이는 자락도 없고 대신 왕쥐똥나무 군락과 복수초·변산바람꽃 같은 희귀 식물이 자생하는 야생 자락으로 남아 있어, 1979년 6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었고 학술 연구·보호 대상으로 관리되고 있습니다. 관련 안내는 Visit Jeju 안내 페이지에서 정리된 자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둘레 2km 원형 능선 — 40~60분의 여름 트레킹


산굼부리 능선 산책로, 낮은 목재 데크와 함께 이어지는 원형 둘레길과 완만한 여름 오후 햇살

이 화구의 능선을 한 바퀴 도는 산책로는 총 둘레 2,070m로, 완만한 흙길과 낮은 목재 데크가 서로 번갈아 이어지는 결이 특징입니다. 걸음 속도에 따라 40~60분이 걸리고, 능선의 폭이 넓은 편이라 두 사람이 나란히 걷기에 여유가 있고 아이의 걸음 속도에도 잘 맞습니다. 능선의 남쪽 자락에서는 한라산 정상부의 실루엣이 남쪽 시야에 낮게 놓이고, 북쪽 자락에서는 조천·함덕 방향의 낮은 능선과 우도까지의 바다 라인이 시야 한 축으로 함께 놓이는 결이 이어집니다.


여름의 능선에서 눈에 가장 크게 들어오는 광경은 분화구 내부의 초록 자락입니다. 가을에 유명한 억새 자락이 이곳의 대표 결이지만, 7월의 억새는 아직 이삭이 오르지 않은 초록 잎사귀 상태의 야생초 밭으로 남아 있고 그 위에 낮은 관목이 자락 곳곳에 초록의 결로 흩어져 놓입니다. 능선의 곳곳에는 낮은 목재 벤치 여덟 개와 목재 전망대 두 곳이 놓여 있어 걸음 중간의 쉼 자락과 사진 자락을 함께 만들 수 있고, 특히 서쪽 능선의 전망대 두 번째 자락에서는 원형 분지가 가장 크게 시야에 들어오는 각도가 만들어집니다.


여름의 이 화구 — 억새의 초록 시간


산굼부리 여름 초록 억새, 이삭이 아직 오르지 않은 낮은 억새 잎사귀 밭과 낮은 목재 데크

이곳이라 하면 가을의 은빛 억새 자락을 먼저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여름의 이 화구는 초록의 시간대에 놓여 있어 오히려 사람이 적은 조용한 결로 방문의 폭이 넓어집니다.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의 억새는 아직 이삭이 오르지 않은 초록 잎사귀 상태로 자락 전체를 덮고 있고, 낮은 관목과 야생초가 함께 초록 결의 자락을 만드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분화구 내부는 짙은 초록의 자락으로 놓여 있어 사진 앵글로는 능선 위에서 내려다보는 원형 분지의 광경이 가장 인상적으로 남습니다.


여름의 방문 시간대로는 오전 9시 개장 직후 또는 오후 4시 이후의 늦은 오후가 편안한 결로 자리합니다. 정오 무렵의 능선은 그늘이 부족한 자락이라 여름 햇살이 강한 시간대에는 체감온도가 32℃ 이상으로 올라가는 결이 자주 놓이고, 오전 이른 시각과 오후 늦은 시각의 능선은 사선 햇살이 원형 분지의 안쪽 벽면에 낮게 걸리는 결이라 사진 앵글에도 여유가 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그늘 벤치와 자판기 세 대가 놓여 있어, 능선 산책 후의 쉼 자락으로 잠시 활용할 수 있는 결이 함께합니다.


입장·요금·주차 실전 정보


산굼부리 매표소 앞 그늘진 주차장과 여름 오후 낮은 목재 안내판, 관람 흐름의 진입 자락

산굼부리의 입장료는 성인(대학생 포함) 6,000원, 청소년 및 어린이(만 4세 이상)·경로(만 65세 이상)·제주도민·국가유공자·장애인 4,000원의 결로 놓여 있습니다. 만 3세 이하 아동은 무료이고, 반려동물 동반은 제한됩니다. 개장 시간은 3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6시), 11월부터 2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5시)로 운영되며 연중무휴로 열려 있습니다.


주차장은 매표소 앞 대형 무료 주차장이 놓여 있어 승용차·미니버스 모두 편안한 결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의 오전 10시 이후에는 관람객이 몰리는 결이 자주 있는데, 오전 9시 개장 직후 또는 오후 4시 이후의 늦은 오후 진입이 대기 없는 결과 완만한 관람 흐름에 잘 맞습니다. 매표소에서 능선 초입까지의 거리는 도보 5분이고, 능선 시작 지점에는 화장실과 자판기가 놓여 있어 산책 전 짧은 준비 자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결이 함께합니다.


이 화구에서 애월까지 — 55분의 오후 동선


조천 비자림로에서 애월 방향으로 이어지는 중산간 도로, 낮은 여름 오후 햇살과 초록 자락

매표소를 오후 3시 무렵에 출발하면 갈치바다 애월점까지 자차로 약 55분(비자림로·번영로·평화로 경유)이 걸리고, 대략 오후 4시 무렵 애월에 도착합니다. 이 시간대는 애월 앞바다의 오후 결이 가장 밝게 놓이는 자락이라 통유리 창가에서 이른 저녁 자리를 잡기에 편안한 시각 가운데 하나이고, 마르형 분화구의 원형 분지 결과 애월 앞바다의 오션뷰 결이 하루 안에 두 개의 서로 다른 자연 자산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이 동선의 반대 순서도 자연스러운 결이 있는데, 애월에서 이른 점심을 마치고 오후 1시 무렵 서쪽에서 동쪽으로 출발해 오후 2시 무렵 이 화구에 도착하는 흐름이 그것입니다. 이 시각의 매표소는 이미 오전 관람객이 하강한 결이라 능선의 자락이 조금 더 여유롭게 놓이고, 오후 3시 무렵 하강 후 늦은 오후의 애월 카페거리 또는 한담해안산책로 한 자락을 얹은 뒤 저녁 자리로 이어지는 흐름도 편안한 결이 됩니다. 어느 순서든 초록의 분화구와 애월 앞바다의 오션뷰가 하루 안에 함께 놓이는 흐름이 열립니다.


#산굼부리#마르형 분화구#천연기념물 263호#왕쥐똥나무 군락#조천 비자림로#여름 초록 억새#수증기 폭발#원형 분지#갈치바다 애월점

자주 묻는 질문

Q. 산굼부리는 오름과 어떻게 다른가요?
오름은 지하 마그마가 지표로 솟구쳐 층층이 쌓이며 산체를 만든 화산체이지만, 산굼부리는 지하 마그마가 지하수와 만나 격렬한 수증기 폭발(Phreatomagmatic eruption)을 일으켜 지표면 자체를 뜯어내며 만들어진 마르(Maar)형 분화구입니다. 산체가 위로 솟지 않고 지표만 아래로 함몰된 형태이며, 국내에서 대형 마르 지형의 대표 사례입니다.
Q. 분화구의 규모와 학술적 가치는?
분화구 둘레는 2,070m(약 2km)·깊이는 132m로 한라산 백록담(약 108m)보다 깊습니다. 1979년 6월 천연기념물 제263호로 지정되었고 분화구 내부에는 왕쥐똥나무 군락과 복수초·변산바람꽃 같은 희귀 식물이 자연 상태로 자생하는 결로 학술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Q. 입장료·개장 시간·주차료는?
입장료는 성인 6,000원·청소년 및 어린이·경로·제주도민 4,000원, 만 3세 이하 무료입니다. 3~10월은 오전 9시~오후 6시 40분(입장 마감 6시), 11~2월은 오전 9시~오후 5시 40분(입장 마감 5시) 개장합니다. 주차는 매표소 앞 대형 무료 주차장을 이용합니다.
Q. 여름철 억새는 볼 수 있나요?
가을(10~11월)이 은빛 억새 이삭의 절정이지만, 7월의 억새는 이삭이 아직 오르지 않은 초록 잎사귀 상태로 자락을 덮고 있어 초록의 분화구 결이 여름의 결로 놓여 있습니다. 사람이 적어 조용한 관람이 되고, 이른 아침 개장 직후 또는 오후 4시 이후의 사선 햇살 시간대가 사진 앵글에 가장 잘 맞습니다.
Q. 갈치바다 애월점까지 얼마나 걸리나요?
산굼부리 매표소에서 갈치바다 애월점까지 자차로 약 55분(비자림로·번영로·평화로 경유)입니다. 오후 3시 무렵 하강 후 출발하면 애월 도착이 오후 4시 무렵이 되어, 통유리 창가에서 오후 결과 이른 저녁 자리로 이어지는 흐름이 자연스럽습니다.

지표 아래 132m 함몰된 원형 분지의 여름 초록 결과 능선 60분의 완만한 발걸음을 그대로 안고 서쪽 애월 방향으로 55분만 달리면 됩니다. 마르형 화구의 원형 시야가 오후 4시 애월 통유리 앞의 은갈치조림 한 냄비와 두 겹의 자연 자산으로 마주 놓이는 흐름이 만들어집니다.

갈치바다 애월점 창가 자리의 은갈치조림 한 냄비와 산굼부리 초록 분화구 능선의 오후 결이 겹쳐 놓인 저녁 정물
초록 마르 분화구 능선 위에, 서쪽 55분의 애월 저녁

둘레 2km 원형 능선 다음에는, 창가 자리의 은갈치조림

산굼부리 매표소에서 갈치바다 애월점까지 자차 약 5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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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굼부리 능선 둘레 2km와 지표 아래 132m 원형 분지의 초록 결을 함께 안고 서쪽으로 55분 되돌아오면, 애월 앞바다의 통유리 너머 오후 4시 은갈치조림 한 냄비의 뜨거운 열이 마르형 화산의 옛 폭발과 오늘의 오후 자리를 마주 놓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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